장마 전 집에서 점검할 곳
장마철에 문제가 터지면 업체 예약이 밀려서 바로 처리가 안 됩니다. 비가 오는 중에는 작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미리 확인해두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눈으로 보거나 물을 부어보는 정도라 반나절이면 끝납니다.
점검 우선순위
| 순위 | 항목 | 이유 |
|---|---|---|
| 1 | 배수구·하수구 | 막히면 역류로 바로 침수 |
| 2 | 창호·외벽 | 빗물 유입 경로 |
| 3 | 베란다·발코니 | 물이 고이면 실내로 넘침 |
| 4 | 천장·벽 흔적 | 기존 누수 확인 |
| 5 | 가전·전기 | 침수 시 안전 문제 |
배수구 점검
베란다 배수구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가 막히면 빗물이 빠지지 못하고 실내로 넘어옵니다.
- 커버를 열고 안쪽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물을 한 바가지 부어 빠지는 속도를 확인합니다
- 고이거나 천천히 빠지면 청소합니다
- 커버가 깨졌거나 없으면 교체합니다
실외기 주변에 쌓인 먼지와 낙엽이 배수구로 쓸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도 함께 치워두세요.
욕실·주방 배수구
장마철에는 하수관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미리 물빠짐 상태를 확인해두세요.
느리다면 지금 처리하는 게 낫습니다. 방법은 세면대 물 안 빠질 때 직접 뚫는 방법과 싱크대 하수구 냄새 원인과 해결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에어컨 배수 호스
여름에 가장 많이 쓰는데 점검은 잘 안 하는 부분입니다.
- 호스 끝이 막히거나 꺾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 실외로 나가는 구멍이 이물질로 막혔는지 봅니다
- 호스 안쪽에 곰팡이가 끼면 물이 역류합니다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사고의 대부분이 배수 호스 막힘입니다.
창호 점검
창틀 실리콘
창틀과 벽이 만나는 부분의 실리콘을 확인합니다.
- 갈라지거나 떨어진 곳이 있는가
- 들뜬 부분이 있는가
- 곰팡이로 검게 변했는가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들어옵니다. 재시공 방법은 욕실 실리콘 직접 재시공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창틀 배수 구멍
창틀 아래쪽 바깥면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창틀 안으로 들어온 빗물을 밖으로 빼내는 통로입니다.
여기가 먼지나 벌레 사체로 막히면 물이 안쪽으로 넘칩니다. 이쑤시개나 얇은 솔로 뚫어주세요.
비 오는 날 창틀에 물이 고인다면 이 구멍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고무 패킹
창문이 닫힐 때 맞닿는 고무입니다. 딱딱해지거나 갈라졌으면 밀폐가 안 됩니다.
창문을 닫고 종이 한 장을 끼워 당겨보세요. 쉽게 빠지면 밀폐가 헐거운 겁니다.
방충망과 창문 잠금
강풍에 창이 흔들리거나 열리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베란다와 발코니
바닥 경사
물을 부어보면 배수구 쪽으로 흐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이 고이는 지점이 있다면 그쪽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닥 균열
금이 가 있으면 그 틈으로 물이 스밉니다. 아래층 누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벽면 상태
- 페인트가 부풀거나 벗겨진 곳
- 흰 가루가 묻어나는 곳
- 곰팡이가 있는 곳
이런 흔적은 이미 물이 스민 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물건 정리
바닥에 직접 놓인 물건은 받침대 위로 올려두세요. 종이 상자는 물을 먹으면 무너집니다.
천장과 벽 확인
기존 누수 흔적
비가 오기 전에 미리 봐두면 새로 생긴 건지 원래 있던 건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천장에 누런 얼룩이 있는가
- 벽지가 들뜨거나 부푼 곳이 있는가
- 몰딩 주변에 변색이 있는가
- 곰팡이가 있는가
사진을 남겨두세요
날짜가 기록되게 촬영해두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부터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라면 특히 중요합니다.
부담 주체 판단 기준은 누수 수리비 세입자와 집주인 누가 낼까에 정리했습니다.
외벽 균열
창가나 외벽 쪽 벽면에 금이 가 있는지 봅니다. 실금이라도 빗물이 스밀 수 있습니다.
공용 부분이라면 관리사무소에 알려야 합니다. 구분은 관리사무소에 연락할 일과 업체를 부를 일을 참고하세요.
습기 대비
가구 배치
벽에 붙은 가구를 5~10cm 띄웁니다. 장마철에는 벽면 습도가 올라가서 가구 뒤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옷장과 신발장
- 제습제를 미리 넣어둡니다
- 가끔 문을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합니다
- 가죽 제품은 습기에 특히 약합니다
환기 계획
비가 오는 날은 창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비가 그친 사이나 습도가 낮아진 시간에 짧게라도 환기하세요.
곰팡이 발생 원리와 대처는 벽에 곰팡이가 계속 생기는 진짜 이유에 정리했습니다.
전기와 가전
침수 대비
- 바닥에 놓인 멀티탭을 올려둡니다
- 반지하나 저층이면 특히 주의합니다
- 세탁기, 건조기 주변 배수 상태를 확인합니다
실외기
실외기 주변에 물이 고이지 않는지, 배수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주변 낙엽이나 쓰레기도 치워두세요.
정전 대비
손전등과 보조배터리를 확인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것
| 물품 | 용도 |
|---|---|
| 제습제 | 옷장, 신발장 |
| 방수 테이프 | 임시 틈 막기 |
| 걸레, 수건 | 물기 제거 |
| 양동이 | 천장 누수 시 |
| 실리콘 | 창틀 보수 |
| 손전등 | 정전 대비 |
비가 올 때 확인할 것
점검을 마쳤어도 실제로 비가 올 때 한 번 더 봐두면 좋습니다.
- 창틀에 물이 고이는지 확인합니다
- 베란다 배수가 정상인지 봅니다
- 천장과 벽에 새로 생긴 얼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이상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둡니다
비가 올 때만 나타나는 문제는 그때 확인해야 원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정리
- 베란다 배수구부터 확인합니다 — 막히면 바로 침수로 이어집니다
- 창틀 배수 구멍을 뚫어둡니다 —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 창틀 실리콘 갈라진 곳을 보수합니다
- 에어컨 배수 호스를 확인합니다
- 기존 누수 흔적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 가구를 벽에서 띄우고 제습제를 준비합니다
대부분 도구 없이 눈으로 보거나 물을 부어보는 정도입니다. 장마 시작 전 주말 하루면 충분히 끝납니다.